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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개인전 37회 | The 37times Solo Exhibition
서울, 부산, 제주, 인천, 아산, 안양, 용인, 일본
주요 전시 | Major Selected Exhibitions
주한 이탈리아 대사관 초대작가전
KT&G 서울 본사 초대전 / 한국마사회 말박물관 초대작가전
아트태그 한화 서울역 커넥트 플레이스 스테이션 초대작가
INDEX SAUDI Art Fair / Hong Kong Affordable Art Fair
Singapore Affordable Art Fair / Art Rooms Art Fair in Seoul
KIAF Seoul / 화랑미술제 / MANIF Seoul
GIAF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 한국구상대제전
서울신라호텔 더 그랜드 아트페어 /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 외
주요 경력 | Major Career of Jury Chairs and Organizing Committee Chairs
대한민국 미술대전 구상부문 심사위원 역임
(사)한국수채화협회 이사 및 심사위원 역임
(사)한국미술협회 이사 역임
(사)세계미술연맹 이사 역임
주요 수상 | Major Awards & Honors
행주미술대전 대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나혜석 미술대전 우수상 외
주요 작품 소장처 | Selected Collections
(주)퍼스트코리아 / (C)리만그룹 / (C)태민그룹 / (주)아이디올 / (C)보람상조 / (주)매니스 / (주)김앤김미디어 / (주)케이디피태남 / 송파구청 / 서울아산병원 / AG405 호텔 / 광주화랑 / 앙티브 갤러리
현 | Present Career
도시문화공공예술협회 이사 / 그림샘 아트센터 운영자문위원회 부위원장 / 송파미술가협회 자문 / 한국미술협회 회원
작가노트
Earth Garden
가족들과 함께 놀이공원으로 나들이를 갔던 어느 날. 살을 에는 칼바람에 온몸이 작은 한 점으로 움츠러드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던 그런 겨울 저녁이었다.
멀리서 테크노? 트롯? 장르를 구분하기 힘든 뽕짝 음악이 눈보라를 뚫고 서서히 가까워지고 있었고,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보니 산만하게 번쩍이는 네온을 주렁주렁 단 커다란 마차가 느릿하게, 비틀거리듯 우리 쪽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는데, 그 마차가 내 앞을 지나치는 내내 무언가 형언하기 힘든 온갖 부조화가 내 온통을 아주 느리고 아프게 헤집고 간 느낌이었다.
아주 늙고 비쩍 마른 말 한 마리. 그 말은 초점 없는 눈동자로 거친 숨을 내쉬며 마부의 채찍이 지시하는 대로 거대한 마차를 끌고 있었다. 그 마차엔 마부와 화기애매?한 분위기의 가족 네 명이 타고 있었다. 여유를 즐기기엔 몹시도 추운 날이었고, 속도를 내서 달리기엔 그 말은 너무도 늙고 지쳐있었다.
내 작품 속에 말이 등장하기 시작한 건 그때부터였다. 그 어떤 인간도 다른 생명의 자유와 행복을 구속하고 억압할 권리는 없다. 생명을 가진 모든 것들이 자유를 누려야 하고, 모두 존중받아 마땅한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내 그림에서나마 표현하고 싶었다. 허나 비단 말뿐이랴, 어쩌면 우리도 늙고 병든 말처럼 취급받거나 취급했을지 모를 일이다.
어머니와도 같은 대자연의 품속, 지구라는 정원에서 모든 동식물이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이상향. 시간과 공간의 정의도 무의미하며, 하늘과 땅, 바다와 우주, 해와 달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곳. 하늘을 달리고, 숲을 달리고, 바다를 달리고 달려서 언젠가는 사랑하는 이들과 만나 함께 사랑을 속삭일 바로 그곳.
나는 오늘도 지구라는 정원에서 희망을 찾아 힘차게 질주하는 우리라는 말을 그린다.
강양순
KANG YANG-SOON
South Korea